[세부] 세부여행 1일차 / 세부공항 환전 / 오슬롭투어 / 세부 오슬롭 고래상어 / 정어리 / 바다거북이 / 로컬페이지 / 세부 자유여행

안녕하세오!
정말 오랜만에 돌아온 해외여행 후기 입니다!

봄희 부부는 결혼식을 2020년 12월에 했어요..
기억하시나요? 결혼식장에 입장제한이 있던 그 시절
코로롱 완전 대유행의 시기에 결혼한 부부가 접니다 해외여행은 꿈도 못 꾸고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던 그 시절
호호호호..서사가 길었죠?
코로나 끝나기만 해라 매년 해외여행 갈거다 ㅠ.ㅠ
외치면서 드디어 그 날이 왔어요!

세부에서 3개월 살았던 주인장은
세부를 잊지 못하고 남편과 첫 해외여행으로 세부를 선택했어요!

드디어 간다 간다 쑝간다!

인천공항에서 저녁 든든하게 먹고 설레는 마음으로 비행기를 타러 갔어욤

둘 다 여권이 만료되서 새로운 여권도 발급 받고
비행기 타러 가기 직전에 셀카도 찰칵!

제주항공 타고 떠난 세부는 만석이었어요
앞에 아이들이 앉아서 자리 뽑기 망했다
했는데 꿀잠잔 주인장

그리웠던 모습이죠?

안대까지 쓰고 쿨쿨 잘 자는 동안 남편이 찍어둔
어딘지 모를 동네!
필리핀이겠죠?
뱅기에서 보는 저 도시뷰는 언제봐도 설레게 만들어욤

와..여러분
세부 공항 진짜 좋아졌습니다!!
맨날 공항세 삥 뜯더나 진짜 좋아졌어요!
인천공항을 모티브로 만들었다더니!
진짜 넘넘 좋아짐

빨리 빨리의 민족 한국인은 답답할 프로세스
입국절차는 복잡하지 않았구요~
화장실도 좋아졌숨돠 ㅋㅋㅋ

세부 공항은 승객들 삥뜯는걸로 유명해요
짐 다 찾고 세관을 지나가야 하는데
저 세관에서 잡히면 50불 100불 이유도 없이
삥 뜯겨요
세부가는데 나 해외여행 처음이라
너무 설레!! 빡세게 꾸미고 가시는거 진짜 비추에요

명품가방을 메고 들어간다? 짐검사 당할 확률 99%
삥 뜯긴 경험이 있는 주인장은
세상에서 가장 거지같은 옷을 주워입고 들아갔슴돠 ㅋㅋㅋ

참고로 세부공항에서 짐찾고 exit로
나가면 끝입니다
다시는 들어올 수 없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먼저 환전하셔요

세부공항에서 환전하면 아까우니까
숙소로 갈 수 있을 정도 최소한만 환전하세요

아얄라몰 환전이 훨씬 좋구요.
동네에 있는 환전소가 훨씬 잘쳐줍니다
저는 어쩔 수 없이 100불 먼저 환전 했는데
5,276페소 받았어요..

공항 근처에 있는 24시간 환전소에서는
100달러에 5,500페소

아얄라몰 환전소에서는
100달러에 5,530페소 받았숨돠! 공항만 아니면 된다..메모 필수 주인장 부부는 도착한 날 바로 오슬롭 투어를 떠났어요
한국에서 유심 사왔는데 공항 나가서 왼쪽으로 가면
글로브스에서 유심 300페소에 팔아요
호옥시나~ 뽑기 실패해서 유심 안되면
구매구매 쌉가능

세부 오슬롭, 모알보알 투어를 신청해서 오전 2시 30분에 공항으로 기사님이픽업 왔고 동행을 리조트에서 태워서 졸리비를 들려줍니다! 사실 졸리비는 필리핀에서 맥도날드 뺨치게 유명한
패스트푸드점이에요!
24시간 운영하는 곳은 막탄 근처에 있어요!

막탄에서 오슬롭까지 3시간 30분 이상
가야하기 때문에 새벽에 졸리비에서 치킨에 스파게티
뿌셔줘야합니다🍝

제가 가장 추천드리는 메뉴는 치킨 + 스파게티 + 음료
이유는 모르겠는데 음료 선택은 아이스티, 파인애플 주스(20페소 추가) 소다 음료가 안되서 충격..

치즈버거 먹고 싶었는데,
햄버거는 시간 15분 걸린대서 치킨 + 스파게티로
주문했어요!

매운 치킨 밖에 없다고 해서 괜찮다고 했는데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숩돠
스파게티는 우리 학교다닐 때 드셨던 급식 스파게티 아시는분?
딱 그 맛입니다 ㅋㅋㅋㅋㅋ
남편한테 가기 전부터 그런 맛이야~
설명했는데 너무 찰떡이라고 ㅎㅎ뀨히

치킨 소스를 주는데 무슨 소스인지 모르겠으나
따뜻하게 주고 뭔가 비려서
그냥 치킨만 먹었어요!
그래도 충분 충분쓰~

오전 2시 30분 막탄공항에서 출발해서
3시간 30분동안 벤에서 쪽잠을 자다보면
해뜨는 세부 시골을 볼 수 있어요!
해안도로도 너무 예쁩니다ㅠ.ㅠ

오슬롭에 도착하면 일단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고래상어를 보기 위해 짧은 교육을 들어요!
영어로 하는데 대략 고래상어 만지지 말아라
선크림 바르면 안된다 등등

오슬롭 가실 때는 선크림도 안됩니다!!
필수 필수! 맨얼굴로 갔어요 ㅠ.ㅠ
30분 짧게 볼 수 있어서 맨얼굴 괜츈..

11월 세부 날씨는 미치도록 좋습니다!
분명 구름 잔뜩이라고 흐릴 줄 알았는데
우기 지나고 30도 전후로 매우 더운 날씨에오!

스노우쿨링 마스크는 한국에서부터 챙겨갔어요
아무리 깨끗하게 세척해도 입으로 무는거라
호옥시나 코로나 무서워서 챙겨갔는데
처음에 사용법 몰라서 입에 자꾸 바닷물
들어와서 힘들었지만 뒤를 돌아보면 큰~ 고래상어 보고 너무 신기해서 우와 우와우와!!!

로컬페이지에서 오슬롭 투어를 신청한 이유!
각자 고프로를 지원해줍니다!
다만, sd카드는 가져가야해요..
집에 없어서 가이드한테 샀는데 450p..
호호..한국에서 미리 준비해서 가셔요! 이렇게 가깝게 고래상어가 다가와서
입벌리고 맘마를 먹습니다! 30분이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데
오슬롭에서 고래상어와 함께하는
30분은 너무 짧았어요ㅠㅠ🐳

오슬롭에서 고래상어 보고 오면 큰 타올을 주는데
두르고 차로 10분정도 가면
아주 멋있는 폭포를 데려다줍니다!

폭포 밑에는 닥터피쉬가 있어서 맨발로 발 넣어두면
굳은살 큐티클 뇸뇸 해주는 닥터피쉬 즐기고
폭포 안쪽으로 가도 깊지 않아서 사진찍기 좋아요!
아바타 배경이랑 진짜 비슷하다고 느꼈는데,
촬영지는 아니지만 영감을 받은 듯..?

가이드한테 인공폭포냐고 물어봤는데
자연이라고..와..자연은 진짜 너무 신기하죠

저 폭포를 가려면 ㅋㅋ아주 멋진 형님들
오토바이를 타고 내려가야하는데
멋진 형님 등번호를 외워야해요  ㅋㅋㅋㅋㅋ
그래야 올라올 때 그 형님이 데리러 옴

오슬롭 고래상어 투어와 폭포를 보고
30분 정도 더 이동해서
로컬페이지 베이스로 이동했어요!
모알보알 정어리랑 거북이 보러 가기 전에
간단한 간식을 제공해주시는데
신라면과 밥 김치를 주는데 진짜 꿀맛 :)

드디어 모알보알로 떠납니다
날씨 이렇게 좋을 일인가요?
고프로로 사진 찍었는데 미쳤다 미쳤어!
방카라는 전통 배를 타고 이동하는덴
와씨..귀때기 떨어져 나갈 뻔 했어요
모터 소리 완전 큽니다..
배에서 대화 완전 불가능 ^^

산호가 있는 포인트를 데려가는데
음..산호는 태풍때문에 많이 사라졌다던데
2013-17년까지 봐왔던 세부 산호가 아니였어요..
흑흑 차라리 세부에서 호핑투어로 가는
올랑고 섬인가(?)
거기 산호가 훨씬 예쁜 느낌 ㅠ.ㅠ

하지만 정어리는 너무 신기하고..
진짜 무섭고 넘넘 좋았어요

정어리 보는 곳은 깊은 곳
얕은곳으로 가면 바다거북이
식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여!
크와 크롹 퉤! ㅋㅋㅋ
너무 귀여움

로컬페이지에서 모알보알 투어를 가면
전문 가이드가 고프로를 들고
깊은 심해에 내려가서 정어리떼 사이로
영상을 찍어줍니다!!
하지만 물놀이 좋아하는 주인장 부부는
카메라 잘 못찾고 ㅋㅋㅋㅋ
정어리 신기하다~~우와~~~

거북이 너무 귀여운데ㅋㅋㅋ
바닥에서 뭘 그렇게 주워먹는지~
넘넘 귀여운 거북이 만지지 않게 조심 조심! 이렇게 기나긴 하루가 끝났습니다!

세부 자유여행 1일차로 추천드리는 오슬롭투어!
새벽비행기가 많아서 아침 이른 시간에
픽업 신청하면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다만^^
굉장히 피곤하다는 점!
하지만 이번 세부 여행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에오! 로컬페이지에서 뭐 받은것도 없고 받을 생각도 없는
주인장의 로컬페이지 이용후기였숨돠!

다음에 가면 또 이용할 생각 있어요!
가이드가 한국말은 못하지만 대~충영어로
소통 가능하고 고프로 팀별로 하나씩
빌려주는게 좋아서! 또 갈겁니다 ㅋㅋ

다음엔 세부여행 2일차 및
세부 두짓타니 막탄으로 돌아올게요!
안녕🤚